[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 3차전] 맨시티, 유벤투스 5-2 대파하며 G조 선두 차지 | OneFootbal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다섯 골을 터뜨리며 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맨시티가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FC를 상대한 FIFA 클럽 월드컵 2025 G조 최종전에서 무려 다섯 골을 몰아치며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 총 13골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16강에서 H조 2위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경기 내용 재구성

이날 맨시티와 유벤투스는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조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는 2024년 9월 후 무려 9개월 만에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제레미 도쿠가 상대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를 제치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유벤투스는 단 2분 만에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연결하려던 패스를 가로챈 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시티의 위력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됐다. 맨시티는 26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가 칼룰루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리드를 되찾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후 엘링 홀란드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홀란드는 교체 투입된 후 단 7분 만에 누네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또다른 교체 요원 필 포든이 홀란드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며 리드를 벌렸다.

맨시티는 76분 사비뉴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완전하게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두산 블라호비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오는 1일 H조 2위 팀을 상대하며 유벤투스는 2일 H조 선두와 맞붙는다.

맨 오브 더 매치

제레미 도쿠가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 도쿠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괴롭히며 맨시티 공격을 이끌었다.

출전 명단

맨시티: 에데르송, 누네스, 아칸지, 디아스, 아이트누리(오라일리 75), 로드리(귄도안 66), 레인더스, 베르나르두(셰르키 75), 사비뉴, 도쿠(포든 66), 마르무시(홀란드 46)

대기: 베티넬리, 오르테가모레노, 스톤스, 아케, 니코, 헤이스, 그바르디올, 후사노프, 보브

유벤투스: 디그레고리오, 코스타(캄비아소 57), 칼룰루, 사보나(가티 61), 켈리, 코스티치, 로카텔리(튀랑 57), 맥케니(아지치 82), 곤살레스, 코프메이너르스(일디즈 57), 블라호비치

대기: 다파라, 가로파니, 핀솔리오, 브레머, 콘세이상, 더글라스 루이스, 콜로 무아니, 밀리크, 루히, 루가니

승리의 의미

맨시티는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다음 경기

맨시티는 알힐랄을 상대로 16강전에 나선다. 알힐랄과의 16강 경기는 오는 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